칭찬사랑방

어찌 잊으랴 삼호읍사무소 최현의 산업경제팀장님을

2022-07-16   |   천진옥조회수 : 1094
마을일을 보며 십여해에 접어들 무렵, 마음이 해이해 졌던지는 모르것으나 잊을것이 따로 있지 아뿔사! 나락종자 신청을 그만 깜박 잊고 말았답니다.

주민분들에게 주문을 받아둔 갯수는 당시 관내에서 제일 선호하였던 품종으로 일미와 동진이 자그마치 팔십여개.

더구나 사정상 저는 인근에 거주하며 마을일을 보고 있던터라
더욱 죄송한 마음으로 속이 솣덩이처럼 타들어 갔으며 극단의 우울증세까지 이르게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는지

당시 최현의 팀장님이 초임으로 계실때 저의 곤경을 살피시고서

우리군의 대농으로 경작하시는 분들을 심지어 월출산 아랫자락 마을 곳곳까지 찾아 다니시며 통 사정하여 결국은 미신청 갯수 모두를 보충해주신 덕분으로 주민분들께서 한 해농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니!

그 이상으로 고마울데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엊그제 삼호읍으로 발령받아 오셨다니 복무동안 부디 무탈하시고, 승진하시고, 가족모두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빌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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