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석포마을 주민입니다.
저희 석포마을은 30여가구쯤 사는 다른 마을보다는 세대수가 적은 가가호호 화목하게 잘살아가는 동넵니다.
그런데 몇주전부터 저희마을에 태양광발전소가 생긴다는 소문이 돌더니 땅을 판다니 안판다니 서로 옥신간신 실제 살고있는 사람은 안지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고향도, 직장도 아닌 이곳에 풍광이 좋고 공기가 좋다고 무작정 땅을 산 남편때문에 생각지도 않은 전원생활이라는걸 시작한 5년차 귀촌인입니다.
처음엔 초등,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통학에 낯설은 마을에서의 적응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훨씬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아직 까진 마을어르신들과의 나이차이나 문화적인 부분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별로 어려울게 없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 되었지요.
그러기에 저희 남편은 이곳에 온곳 정성과 노력을 다해 나무도 심고 꽃도 심으며 먼 미래를 꿈꾸며 집을 살뜰이도 챙겨왔지만 이번 태영광발전소가 생긴다는 장소가 우리가 이곳에 온 목적이자 이유였던 마당뜰 바로앞으로 생긴다고 하니, 그나마 저희는 이곳에 뿌리가 있었던 사람도 아니고 땅을 일구고 있지 않치만 직접적으로 발전소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는 동네주민들에게 한번의 설명회나 주민 의견수렴도 없이 이런 결정이 난거라면 진정 그 정책이 옳은것인지 의문입니다.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아무리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그 방사판이 내려다 보이는 가구만도 10가구가 넘을건데 그 허가가 난 상태라면 저희 마을에 오셔서 이곳에 발전소가 생겨도 된다고 생각하시고 허가를 내주신건지 역지사지로 내집뜰앞에 몇개의 방사판이 아닌 대규모로 형성된발전소가 생긴다면 진정 허가를 내주실 수 있으실지요?
현재 저희 마을주민들은 그 화목하고 사이가 좋았던 분들이 서로 불신하고 오해하고 싸우며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을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나의 자식의 자식까지 이곳에서 말은공기와 확트인 풍광을 바라보면 넓은 가슴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부모 마음으로 정착을 했는데 그리고 우리 부부를 보며 아는 지인들에겐 땅을 추천하기도 했고 사신분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진정으로 소통하시는 군수님이시라면 지금 이글이 문제가 아니고 직접 오셔서 지금의 이 불편한 문제를 들으시고 저희 후손들에게 돈이아닌 자연과 맑은공기를 물려줄수 있겠끔 다시한번 제고하시고 저뿐만아니라 희망을 가지고 이곳에 와서 생활하고자 하는 귀촌인들이 많아져서 더욱 발전하는 영암군이 되길 기원합니다.
진정 태양광발전소가 생긴다는 소문이 소문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