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동평 영암군수님!
저는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전시콘텐츠 연출사업’을 준비 중인 업체입니다.

영암의 미래를 위해 문화관광요소를 개발하고자 하는 군수님의 의지와 열정에 저희 업체 역시 영암의 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음에 자부심을 느끼고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전시 디자인업체 관계자들과의 대화 도중 본 사업에 관한 이야기가 언급되었으며, 저희와 같이 트로트 가요센터 사업을 준비하던 몇몇 업체가 손을 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사유를 물어보니 이미 이 사업에는 집권여당의 실세와 연결된 업체가 영암군 내부에 공직자의 도움으로 이미 내정이 되어 있으며, 그 업체에 당선을 밀어주기 위해 영암군에서 작심하고 있으니 괜히 들러리 서지 말라고 저희를 말리기까지 하였습니다.

중앙정부에서부터 부패척결과 입찰비리 철폐를 위해 온갖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 영암군에서는 아직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상황이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고, 일년전에 있었던 ‘조훈현 바둑기념관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용역’사업에서도 특정업체(SS모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영암군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사실은 업계에서는 다 알고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절대 묵과하지 않고 감사원과 검찰에 고발조치할 것입니다.

전남의 몇몇 자치단체가 협상에 의한 계약 문제로 검찰 조사 및 감사를 받고 있고 일부 공무원은 형사적 책임까지 지고 구속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암군도 이런 식의 행정을 밀어붙인다면 마찬가지로 검찰이나 수사기관, 감사기관의 조사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동평군수님!
영암군은 지난 몇 년동안 지역 청렴도에서 평균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런 청렴도에서 보여지듯 영암군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검찰, 수사기관, 감사기관의 시선이 따라다니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거기에 이번에는 저희 업계에서도 이사업의 평가 및 업체선정 결과를 끝까지 지켜볼 것입니다.
지금까지 업계에서 나온 얘기들이 조금이라도 사실이라고 판단될시 언론에 제보 및 검찰, 수사기관, 감사기관에 제보하여 반드시 법의 심판을 꼭 받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이번 사업은 추호의 의심도 없도록 군수님께서 직접 챙기셔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될수 있도록 다시한번 살펴봐 주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