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사랑방

이름모를 선행 - 그 분을 찾고 감사를 드립니다.

2018-09-03   |   천정임조회수 : 2448
저는 광주에서 사는 70세의 서승례입니다.
9월1일 영암도기박물관 앞마당에서 영암사투리 대회 참가를 하였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터미널을 찾아 가야하는데 어디서 버스를 타는 지 몰라서
박물관 근처 길가로 나와서 사람들한테 물어봐야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지나가는 차에게 손을 들어서 길을 물어보고자 하여 몇십분을 기다리며 손을 들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겨우 한대의 차가 제 앞에 멈추어 서길래
"광주가려는 터미널을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모르겟다, 버스정류장이 안보여서 그러는데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르신, 여기 버스정류장도 한정거장 정도 더 가셔야 하고 터미널은 멀어요" 하시면서
"힘드실텐데 제가 터미널까지 태워다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셔서
터미널까지 무사히 도착하였고 마침 도착한 버스를 타고 광주까지 무난히 올수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서로를 경계하는 시대에 선뜻 차를 멈춰서 도와주신 그 분께 너무나 많은 감사와 칭찬을 드리고싶습니다. 더구나 제가 다리가 아파서 먼 길을 걷지 못하는데 그 분의 도움이 큰 도움이 되엇기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를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시면서 영암의 관광에대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국화축제', '유명한 사찰-도갑사 등', '터미널 근처 발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 등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터미널까지 왔습니다. 공기좋고 살기좋은 영암이라고 저렴한 비용으로 관광할 수 있다면서 다시한번 오셔요 하는 말씀을 나누면서, 터미널까지 오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신 그분께 너무 감사하여 작은 사례라도 하고 싶었지만
극구 사양하시면서 조심히 들어가시라는 친절한 말씀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분이 운전하신 차의 번호판를 적어서 감사의 인사라도 하고 싶어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차량번호 : 앞자리는 모르고 뒷자리가 574934이었고 밝은 색상의 차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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