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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사랑방

우리마을 박 현화 이장님

2022-06-12   |   천진옥조회수 : 1088
이곳은 삼호현대중공업과 마주하고 있는 145세대로 이루어진 모밀항마을입니다.

작년 초, 마을유사이래 처음으로 여성이장이 뽑혔습니다.

암닭이 울면.. 어쩌구 저쩌구,,,
마을에 어찌 이리 기괴한 사태가.. 어처구 저쩌구,,,

그러나 이제는 박 이장님 안계시면 낙이 없으시다고 대다수 주민분들이 자못 진지하게
말씀들 하시는데 이를 어찌해야 좋을지요...

마을안길이면 안길, 농수로면 농수로,
고장난 농기계와 보일러수리를 척척 (이부분은 아저씨와 함께), 이웃간의 갈등해결은 기본이고 송사 직전 극적인 화해까지 기어코 이끌어 내십니다.

얼마 전엔 극단을 선택한 독거노인께서 오직 이장님만 믿는다는 유서를 남겼는데 근처에 가기도 무섭던데 손수 집안 구석구석까지 말끔히 정리해 주셨습니다.

부지런한 이장님덕분으로 여러가지 물품과 함께 마을발전후원금이 자그마치 일천삼백이 쌓였습니다.
익명의 후원자분도 꽤 많으십니다.

지난 주는 이웃 장병들을 무슨 재주로 모셔왔는지 사흘 제초작업으로 마을이 보름달처럼 훤해졌습니다.

각 부서로부터의 전달사항은 주민 1백명으로 가입된 마을밴드와 3백여명의 메세지를 통하여 순식간에 도달합니다.

즉각적이고 투명한 마을행정이 주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박 이장님, 부라보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