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해명자료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에서 예비국악인들 열띤 경연

2015-05-07조회수 : 3543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에서 예비국악인들 열띤 경연 이미지 1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에서 예비국악인들 열띤 경연 이미지 2

. 김창조상에 양수연(한양대학교 대학원), 윤휘수(국립국악고등학교)

.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명인들의 축하공연’도 큰 인기!

 

지난 25일과 26일, 영암에서 개최된 제4회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암군(군수 전동평)과 김창조산조보존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조학회(이사장 양승희)가 주관한 이번 국악대전은 가야금 산조의 본향인 영암군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였다는 평가다. 참가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국악 동호인과 군민들까지 대거 몰려들면서 영암군이 목표로 한 산조 브랜드화와 전국화에 가장 “성공”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선 상이 많아졌다. 관악(대금, 피리, 해금), 현악(가야금, 아쟁, 건문고)에 가야금병창을 추가함으로써 볼거리가 많아졌다. 서울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목원대, 국립국악고, 국립전통예고, 광주예고, 경주여중 등 전국 각지에서 기량이 뛰어난 예술명문고와 대학 재학생 등이 대거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침으로써 관객들을 국악의 향연에 빠져들게 했다.

 

참가자들의 실력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가야금뿐만 아니라 관악, 해금)과 현악 부분 참가자들의 실력이 높아 예비 국악인들은 손에 땀을 쥐는 경합을 벌여야 했다. 참가자들이 그 동안 명인들에게서 배우고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매마다 관객들은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고, 심사위원들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군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국악, 그것도 가야금 산조가 대종을 이루는 경연대회임에도 많은 군민들이 입추의 여지 없이 객석을 메웠다. 개막식 때에는 한꺼번에 관중이 몰리는 바람에 일부는 객석에 앉지를 못하고 돌아가거나 전시장을 둘러보다 가곤 하면서, 달라진 김창조 국악대전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전의 성과는 「영암 김창조 국악대전」의 참가자들이 공연장이나 진행, 군민들의 관람매너 등에 찬사를 보냈다는 점이다. 이는 명품축제, 안전축제, 경제축제를 컨셉으로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왕인문화축제와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영암군의 문화축제역량을 다시한번 인정받은 셈이어서, 매우 의미가 크다.

 

또한, ‘가야금산조 기념관 개관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양승희 선생과 제자들의 가야금산조 및 가야금 병창공연과, 우리소리예술단의 비나리, 탈춤, 판굿 등의 축하공연도 인기였고, 양승희 선생과 인간문화재 가야금병창 소유자인 문명자, 이영애씨의 특별 무대 등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면서 앙콜공연으로 이어졌다.

 

이번 국악대전의 대회장인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은 기념사를 통해 “2011년 문화재청에서 가야금 산조, 대금산조, 거문과 산조를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했고, 수년 내로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가야금 산조의 본향인 영암이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여기에 화답하듯 전동평 영암군수도 “금년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 산조음악의 탄생지이자 가야금 산조의 본향인 우리 영암을 산조음악의 성지이자, 국악의 산실로 만들어 나갈 것”임을 다짐하면서, “앞으로 6만 영암군민과 양승희 선생을 비롯한 국악인 여러분과 함께 가야금 산조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가야금 산조의 본향인 영암군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가야금 산조의 세계화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영암군의 국악대전 관계자는 김창조 국악대전의 발전을 위해 국도비 예산 확보는 물론 수상훈격을 전국국악대전의 위상에 걸맞게 도지사급에서 장관급으로, 나아가 대통령상으로 높여나가면서, 전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기념관 운영 활성화 방안도 마련 중에 있고, 그리고 가야금 산조의 본향답게 앞으로 영암군의 각종 행사 때마다 가야금 공연을 군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종합대상(김창조상) 수상자 : 양수연(한양대학교 대학원)

▲일반부 대상 수상자 : 일반부 장윤혜(현악), 한양대 대학원 양수연(관악), 심소현(가야금 병창) ▲학생부 대상 수상자 : 전주예고 강태훈(현악), 국립국악고 윤휘수(관악), 전통예고 최지은(가야금병창)

▲일반부 최우수상 : 서울대 임도경(현악), 서울대 박병재(관악), 김도훈(가야금병창) ▲학생부 최우수상 : 국립전통예고 이나영(현악), 국립국악고 이소연(관악), 부산예고 엄예진(가야금병창)

▲일반부 우수상 : 이서영(현악), 중앙대 홍성철(관악), 안병화(가야금병창)씨가 차지했고, ▲학생부 우수상 : 광주예고 유서정(현악), 최수혁(관악), 광주중앙고 이가영(가야금병창)

▲일반부 장려상 : 목원대학교 대학원 박신영(현악), 중앙대 김철환(관악), 이정은(가야금병창)씨, ▲학생부 장려상 : 중경고 홍주현(현악), 광주예고 김병준(관악), 경주여중 김은빈(가야금병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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