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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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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봉

  • 소재지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천황사로 280-43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산사무소)
  • 안내전화061-473-5210

구정봉

영암읍 회문리 산26-1번지에 있는 산으로 천황봉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약2㎞쯤 가면 월출산 서쪽 봉우리인 이곳에 이른다. 해발 738m의 이 봉우리는 “동국여지승람” 영암군 산조에 ‘월출산 최고봉’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는 천황봉이 최고봉이다.
이는 구정봉에 올라서면 마치 창과 칼을 들고 늘어 선듯한 기암괴석의 모습 때문에 최고봉으로 비쳐진 듯하다.
또한 구정봉을 “장군봉”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세월의 흐름의 풍화작용으로 사람 얼굴형상모습으로 2007년10월14일 촬영(영암군청 근무) 강학용씨에 의해 “링컨바위”로 영암군 행정컴퓨터에 홍보되었다가. 박철 사진작가에 의해 2009년부터 “월출산 큰바위얼굴”로 부르고 있다. 구정봉 전체가 큰바위얼굴로써 길이는 101m이다.
 
월출산 구정봉의 모습
구정봉 봉우리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음 기록이 참고가 된다.
구정봉: 꼭대기에 바위가 우뚝 솟았는데 높이가 두길이나 되고, 곁에 한 구멍이 있어 겨우 사람 하나가 드나들만하다. 그 구멍을 따라 꼭대기에 올라가면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데, 그 편평한 곳이 오목하고 물이 담겨있는 동이 같은 곳이 아홉이 있어 구정봉이라 이름 붙인 것이다. 속설에 아홉용이 그곳에 있다고 한다. (頂有岩屹立 高可二丈 旁有一穴 僅容一人從其穴 而上其巓可坐二十人 其平處有凹而貯水如九 號九井峯 雖早不渴 諺傳九龍所在,“동국여지승람”(제35권 영암군 산천조 월출산 구정봉항).
위 기록보다 앞선 “세종실록지”나“고려사지리지”에도 간략히 언급되고 있다. 위 기록에서는 구정봉은 널찍한 암반으로 이뤄졌다. 그 넓이는 장정 20여명이 앉을 수 있고, 직경 20~30㎝ 안팎의 웅덩이가 패여 물이 항상 괴어있다. 이 우물은 옛날 동차진이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벼락을 맞아 죽을 때 생긴 것이라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동차진은 구림에 유배되어 내려와 살던 어느 장군의 유복자로 태어났다. 동차진은 낳을때 겨드랑이 깃털을 달고 있었으며, 백일이 되자 이빨이 났다. 세 살이 되자 멧돌을 번쩍들어 올렸다. 일곱 살 나던 해 어른들 처럼 나뭇짐을 지고 다녀 ‘구림에서 장사났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평범한 자식으로 기르고 싶었는데 어느 날 그의 집에 들른 노인의 말에 생각을 달리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사람이란 예부터 때를 만나야 하고 사람을 만나 기량을 닦지 못하면 비운에 빠지게 되는 것이오’ 라며 아들을 자기에게 맡기라 이르는 것이었다. 사람을 만나 가르침을 받지 못하면 자식이 비뚤어진다는 말에 놀란 노모는 동차진을 노인에게 맡겼다. 동차진은 괴노인을 따라 금강산에 들어가 10년간 도술을 익혀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동차진은 그의 노모를 찾아 집에 왔다. 동차진의 어머니는 자식의 능력을 실험하기 위해 자식에게 내기를 걸었다.
‘차진아’ 그동안 쌓은 네 능력을 보고 싶구나. 내가 밥을 지을동안 너는 저 산봉우리에 올라가 석성(石城)을 쌓아라‘ 이 시합에서 노모가 이기자 차진이 억울해하며 돌을 던지고 깨뜨렸다. 이를 본 동차진의 어머니는 아들을 타일렀다.
‘듣거라. 항상 자만과 만용이 사람을 망치는 법이란다’
이 무려렵 북쪽 오랑캐들이 국경을 넘어 침공해 왔다. 이를 전해들은 노모는 아들의 도술이 쓸곳이 생겼다고 기뻐하며, 나가 싸우도록 일렀다.
‘그까짓 오랑캐쯤은 내가 직접 나서지 않고도 섬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머님께 이르고 구정봉에 올라간 동차진은 한동안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노략질하던 오랑캐들의 머리 위에 수 없이 돌덩이가 쏟아져 몰살시켜 버렸다. 이때 하늘에서 뇌성이 울리며, 옥황상제의 노기서린 외침이 울려왔다.
‘네 이놈 동차진아! 네가 익힌 도술은 바르고 정정당당하게 쓰라는 것이었지 오만 방자하게 쓰라는 것이 아니다. 네놈이 하는 행실을 보니 인간을 계도하는데 도술을 쓰기보다 네 공명심이나 만용을 부르는데 써 화를 부를 것인 즉 살려둘 수 없다’
이내 벼락이 내려 아홉 번만에 때려 죽여버렸다.⦗명소지명유래지⦘⦗전남의전설⦘.
또 다른 전설로는 하늘나라의 아홉선녀가 구정봉에 내려와 목욕을 했다고 한다. 이때 한 초동이 옷 한 벌을 감춰버려서 승천하지 못한 막내둥이 선녀는 초동과 결혼해 살았다 한다. 한편 구정봉에서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는데 그 위치는 확실하지 않지만 영암향교에 보관중인 ⌜五禮儀⌟에 ‘九井峯祈雨祭祝文’ 4종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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