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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산조공연

4차 메뉴 정의
남북한의 가야금이 분단 이후 크게 달라졌다.분단 이전의 가야금줄은 명주실로 12줄이었으나 북한의 가야금은 이러한 전통양식을 변형시켜 명주실 대신에 철사줄을 사용했는데 55년에 13줄, 70년부터는 21줄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 북한에서 이처럼 21줄의 가야금을 사용하게 된 것은 피아노 등 서양음악연주를 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70년대 문화혁명의 영향으로 전통음악연주를 못하게 되자 그때부터 가야금도 21줄의 철사줄로 개량하여 창작음악만을 연주하게 된 것이라 한다. 그러나, 주리 쇠줄이기 때문에 조금만 건드려도 비브라토(농현)가 심해 깊이 있는 전통음악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한편 가야금산조의 변화과정을 볼 때 남한에서는 가야금산조의 창시자 김창조 이후 강태홍류, 김병호류, 심상건류, 성금연류, 김윤덕류, 최옥삼류(함동정월), 김죽파류, 서공철류, 정남희제 황병기류 등이 있으며, 그 중 김죽파는 김창조·한성기 가락에 심상건의 영향을 가미한 자신의 독자적인 가락을 넣어 현재 전하는 55분의 산조를 완성하였다.

이에 대해 북한의 산조는 김창조류 35분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안기옥이 따로 작곡한 자신의 산조 30분의 산조가 있다. 즉 북한에는 김창조류, 인기옥류, 최옥삼류, 김광준류, 정운룡류, 류동혁류 등이 있으며 율조는 남한쪽과 공통점이 많다. 그리고 남한 가야금산조는 우조, 평조, 계면조 등으로 짜여진 가운데 계면조의 경향이 두드러진 반면 북한은 우조, 평조, 계면조 등으로 짜여져 있으면서도 평조 성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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