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면 금지리 본촌마을 북쪽 도로변 좌·우측에 3기가 위치하고 있는 본촌고분군은 각각 말무덤, 장수무덤, 마부무덤으로 불리고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모두 도굴되었다.

본촌마을에서 북쪽으로 250m 정도 떨어진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한 1호분은 분구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지만 서남쪽에 풍산홍씨 선산이 만들어지면서 다소 변형되었다.

분구의 평면형태는 원형이며 규모는 직경 15m, 높이 1.8m이다. 1호분에서 남쪽으로 150m 정도 떨어진 2호분은 장수무덤으로 불리고 있으며 비교적 잘남아 있으나 서쪽의 도로 확정으로 인해 분구의 일부가 훼손되었고 동쪽으로 구도로의 흔적이 남아 있다.

분구의 평면형태는 방대형처럼 보이지만 측량조사 결과 원형으로 확인되었다. 분구의 규모는 직경 21m, 높이 3m 정도이며 분정에는 직경 10m 정도의 평탄부가 형성되어 있는데 함몰구덩이가 3개 있다.

마부무덤으로 불리우는 3호분은 고분주변이 밭으로 개간되어 대부분 파괴되고 분구 일부만 남아 있다. 참고문헌에 따르면 분구의 평면형태는 원형이고 직경 13m, 높이 2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