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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태간리 자라봉고분군

  • 소재지전남 영암군 시종면 태간리 747
  • 지정번호지방기념물 제190호

영암태간리자라봉고분은 해발 6∼7m 정도의 낮은 구릉의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외형으로 볼 때 상당히 고식(古式)임을 알 수 있다. 즉 이러한 입지조건은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이 평지에서 점차 구릉이나 능선의 정상부로 이동하고 있음을 볼 때, 구릉상에 입지하는 것보다는 고식임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분구의 형태에 있어서는 전방부(前方部)가 후원부(後圓部)의 약 절반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고, 분구의 높이 역시 전방부는 후원부 높이의 절반 정도이다. 이렇게 전방부가 후원부에 비해 미발달해 있는 분구는 전방부가 발달한 고분보다는 시기적으로 앞선 시기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라봉 고분의 매장주체시설은 구덩식(竪穴式)의 돌방(石室)으로 확인되었는데 장벽과 단벽의 비가 3 : 2에 해당하는 평면형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이러한 예는 일본의 전방후원분에서도 쉽게 발견되지 않는 예이다. 돌방의 규모는 비교적 큰 편인데 석벽의 하단에 기초시설이 없이 축조한 점, 벽면과 벽면의 연결 접속부분을 별다른 기법 없이 돌을 단지 서로 접하게만 하였다든지 하는 것들은 기술적으로 매우 미숙한 수준을 보여 주는 것으로 역시 시기적으로 이른 시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울러 평면의 형태는 벽선이 전체적으로 안으로 내만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벽면이 이처럼 내만(內彎)된 것은 토압(土壓)에 의한 것으로 당시부터 일정한 계획하에 돌방이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출토된 유물들은 종류가 다양하였는데, 여기에서도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장신구류는 소형의 금제고리와 구슬류만 확인될 뿐 관이나 허리띠 같은 것은 없다. 둘째, 철기의 종류는 다양하되 마구류는 보이지 않는다. 셋째, 토기에 있어서 간토기(磨硏土器)라든지 연질토기 항아리 등은 발견되나 후기 고분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입큰항아리 등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출토 유물상의 특징은 이 자라봉의 고분의 편년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유물은 없지만 모두가 시기적으로 이른 시기의 것들이다. 따라서 이러한 출토유물상의 특징과 분구의 형태가 가진 특징, 그리고 고분의 입지조건 등을 생각해볼 때 자라봉 고분은 4세기의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며 4세기에서 5세기 말엽의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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