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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표형병(靑磁瓢形甁)

유물번호 : 000777   |   도기구분 : 김대환기증유물   |   국적/시대 : 한국-고려   |   크기 : 높이 29.5cm, 입지름 2cm, 굽지름 9.3cm, 최대지름 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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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설명
호리병 모양의 청자병이다. 상하체(上下體)의 모양이 평행한 타원형이며 상체보다 하체가 크고 풍만하여 안정감이 느껴진다. 상단의 몸체 측면에는 살짝 그을린 흔적이 보인다. 상단에는 고리가 부착되어 있어 뚜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닥은 6개의 내화토를 받쳐 구웠다. 전체적으로 맑은 비색으로 잡물이 살짝 섞인 태토(胎土)에 가는 빙렬이 관찰된다. 표형병은 고려중기에 등장하여 상·하체에 둥근 몸체를 이어붙인 형태로, 호리병박이라 부르는 자연물을 따라 제작하였다. 고려시대 청자 중에서도 드물게 제작된 병 중 하나로, 왕실용 최고급 청자를 생산했던 전남 강진 용운리와 사당리 청자요지와 전북 부안 유천리 청자요지에서 출토된 바 있다. 표형병은 크기에 따라 용도가 달랐는데, 30cm에 이르는 대형기인 경우 부피를 근거로 술을 따르거나 담아두는 짐주기(斟酒器)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14세기 〈화랑도〉 속 꽃을 담는 화병으로 사용된 표형병의 모습을 통하여 불단 및 연회 등의 행사에서 의례용 기물로 꽃을 담아 장식하는 화기(花器)로도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표형병은 청자, 동기(銅器), 도기(陶器) 등 다양한 재질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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