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 아카이브

박물관 소장유물 아카이브

도기2면편호(陶器二面扁壺)

유물번호 : 000575   |   도기구분 : 김대환기증유물   |   국적/시대 : 한국-고려   |   크기 : 크기: 높이 27.3cm, 입지름 7.2cm, 굽지름 1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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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설명
고려시대에 주로 제작된 몸통 양면을 누른 2면편호이다. 회청색 경질의 완형이다. 어깨와 몸통에 횡침선을 둘렀으며 어깨부분에는 두 개의 동물 얼굴 모양이 부착되어있다. 측면이 수직으로 선 형태인 반구형의 입술에 어깨에서부터 몸통까지 완만하게 벌어졌다가 좁아드는 형태로 바닥은 평평하다. 2면편호는 주로 고려후기 양광도에 해당되었던 경기도와 충청도 일원의 분묘에 부장용으로 많이 활용되었는데, 상감(象嵌)기법이 장식된 청자발 또는 접시와 공반된 사례가 많다. 2면편호는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도기‘양온’명2면편호(陶器‘良醖’銘二面扁壺)>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청자상감‘양온’명연류문편병(靑磁象嵌‘良醖’銘蓮柳文扁甁)>과 유사하다. 특히 <도기‘양온’명2면편호>에도 어깨부분에 동물 얼굴모양의 첩화장식이 있어 같은 시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자상감‘양온’명연류문편병>은 ‘양온(良醞)’과 간지(干支)까지 함께 시문되어 있는데, 간지와 문헌을 조합하여 추정하면 1345년으로 비정할 수 있다. ‘양온’은 국가의 제사나 큰 행사 때 술과 감주 등을 공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관사(官司)로 고려 문종(文宗, 1019~1083) 때 만들어졌다. 충선왕 복위년(1308)에 ‘양온’에서 ‘사온(司醞)’으로 명칭이 여러 번 바뀌다가 공민왕 21년(1372)에 사온서로 확정되었다. 덧붙이자면, 현재까지 관사명이 새겨진 고려도기는 모두 4종류인데, ‘양온’과 ‘사온’을 포함하여 ‘덕천고(德泉庫)’, ‘보원고(寶源庫)’이다. 이가운데 양온과 사온은 왕실의 음식관련 관사이고, 덕천고와 보원고는 왕실의 재정관련 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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