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 아카이브

박물관 소장유물 아카이브

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유물번호 : 000415   |   도기구분 : 김대환기증유물   |   국적/시대 : 한국-고려   |   크기 : 높이 18.5cm 입지름 7.5cm 바닥지름 9.3cm  
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1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2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3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4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5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6

도기설명
고려시대 도기 반구장경병(盤口長頸甁)이다. 완형으로 전체적으로 회흑색을 띠며 유약을 발라 구웠다. 입술은 단이 진 반구형이며, 목은 가늘고 수직으로 긴 형태이다. 어깨부터 완만히 부풀어 오르다 최대 지름을 이루고, 그 아래부터 굽에 이르기까지 점차 좁아드는 모습이다. 굽은 편평한 평굽이다. 몸체 중앙에 가로선이 그어져 있다.
고려시대 도기는 시유하지 않은 무시유도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부 시유도기가 확인되기도 한다. 시유도기 중 일부는 소위 조질청자(粗質靑磁)라 불리는 것과 질, 유색이 비슷하다. 한편 접시 형태의 반구형 입술과 수직으로 기다란 목을 특징으로 하는 반구장경병은 도기를 비롯하여 청자(靑磁), 동기(銅器)로도 제작되어 고려시대 재질 간 동일한 기형이 공유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도기 반구장경병은 11세기 이후부터 13세기까지 분묘(墳墓)에서 다수 확인되어 부장(副葬)을 위해 제작된 기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고려 중기 이후 분묘 조성이 증가하면서 부장품의 하나로 청자반구장경병이 선택되었는데, 이러한 추세의 여파로 도기반구장경병의 제작과 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견쓰기

0 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의견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