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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유물번호 : 000411   |   도기구분 : 김대환기증유물   |   국적/시대 : 한국-고려   |   크기 : 높이 27.5cm 입지름 7.8cm 바닥지름 10.1cm  
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1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2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3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4도기반구장경병(陶器盤口長頸甁) 이미지 5

도기설명
고려시대 도기 반구장경병(盤口長頸甁)으로 완형이다. 색조는 전체적으로 고르지 않으며 어두운 회흑색을 띠는 부분이 많고 몸통 하단 일부에 황색을 띤다. 입술은 각이 지고 꺾여 단이 있는 반구형이다. 목은 기다란 원통형으로, 그 아래 어깨 부분은 사선으로 넓어지며 몸통의 최대 지름을 이루고 다시 좁아드는 모습이다. 굽은 편평한 평굽이며, 제작 시 원판형 굽을 먼저 만들고 그 위로 흙을 쌓아 올리며 기형을 만든 것을 알 수 있다. 외면에는 물레의 흔적이 확인된다.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과 몸통의 지름이 가장 넓은 곳에 음각으로 횡선이 시문되었고, 그 외에 다른 장식은 없다.
접시 형태의 반구형 입술과 수직으로 기다란 목을 특징으로 하는 반구장경병은 도기를 비롯하여 청자(靑磁), 동기(銅器)로도 제작되어 고려시대 재질 간 동일한 기형이 공유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도기 반구장경병은 11세기 이후부터 13세기까지 분묘(墳墓)에서 다수 확인되어 부장(副葬)을 위해 제작된 기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고려 중기 이후 분묘 조성이 증가하면서 부장품의 하나로 청자반구장경병이 선택되었는데, 이러한 추세의 여파로 도기반구장경병의 제작과 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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