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호읍 용당리 모밀항마을에서 농사겸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안이 중한 만큼, 군수님께서 어려운 발걸음을 하시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계시는 자리인데 주변이 농지뿐이며 왕래도 없는 허허 벌판인데도 이러 저러한 시설을 해달라 요구한다 라고 도시과 팀장 분이 분별없는 말씀을 꺼내었다 하니 주민들이 마치 떼거지를 쓰는 모습을 보인듯하여 우선 말 문이 막혀옵니다.

이차시에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영암군이 주고 받은 의견요청서와 답변서를 여러차례 읽어
보았습니다.

주민들이 바라는 점을 실행하기는 어려우나 영암군의 의견입장에 따라 고려해볼 수 있다 라고 시행청인 목포지방 해양수산청 에서는 힘들게 고심한 흔적을
역력히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주고 받았던 공문에서 보았듯이 영암군 담당자께서는
직분에 충실하여 사실대로 답변하였을 뿐이라고
주장하겠으나 찬찬히 들여다보니
서운하게 들리실지는 모르것으나
지역의 앞날에 대한 걱정과 비젼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기계적인 답변으로 내용 몇 줄 채워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관련사항이 언급된 군수님과의 대화 편을 모두 읽어 보았더니 장황하여 무언가 있는듯 하여 보였으나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민들이 원하는 질문과는 동떨어진 변명으로 일관되어 있음을 보고 저으기 실망스러웠습니다.

차에 명세기 도시과 팀장께서는 앞서 언급 한것 처럼 사실과는 다른 관점으로 말씀하고 계시니 문제의 본질이나 제대로 파악하고 마을을 방문하셨는지 으아스런 느낌입니다.

전액 국비가 소요되는 공사이므로 우리군에서는 부족한 것을 찾아 내어 한개라도 더 군민들에게 챙겨 주어야 할 입장인데도 오히려 타기관에서 먼저 도우려고 애쓴 노력들이 보이고 있으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이 훌륭한 여건들로 갖춰졌음에도 활용도 않은채 황금벌판을 장장 11년 세월동안 방치해 놓은 장본인들은 누구이건데 텅비어 있는 농지뿐인 뜰에 주민들이 요청하는 시설은 설치가 어렵다는 잠꼬대와 허튼소리는 이제 그만 거두길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므로 지구단위계획이 세워졌기 때문에 농로확장계획이 어렵다는 등 농민들에게는 알아 듣기조차 생소한 전문용어를 써가며 더이상 실망시키지 마시고 유일한 출구로 예상되는 문제가 되고있는 굴다리 넓이가 2미터 추가 확장되어서 장래 우리군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이번 기회에 발벗고 나서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영암군에서 도시계획도로 개설계획이 있다하여서 시행청에서 연결로설치를 검토해 볼 수 도있다는 의사를 전해 왔음에도 포기하였다 하므로 대체도로 완공시점 때까지는 연차적으로라도 계획을 세우시어 약속한 계획도로는 마무리 지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