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새소식

영암읍 장암출신 서양화가 故 문동식 화백 작품 기증

2017-02-06   |   창의문화사업소조회수 : 3312

고향으로 돌아온 문동식 화백 작품

- 영암읍 장암출신 서양화가 故 문동식 화백 작품 기증식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군수 전동평)은 지난 2월 3일(금) 오후 2시 영암군정홍보실에서 영암출신 서양화가 故 문동식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작품은 문동식화백의 아들 문희(65)씨와 유족들이 소장한 화백의 자화상을 포함한 서양화 4점과 한국화 22점, 1934년 영암초등학교 졸업앨범 및 문동식화백의 자료들을 일괄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 기증하였다.

기증된 주요작품은 이름으로만 알려진 문동식화백의 미공개 작품들이기 때문에 광주․전남지역 미술사 정립과 연구에 귀중한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백의 대표작 자화상은 1953년에 그린 작품으로 한국전쟁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작품에 몰두한 굳은 작가의 내면세계를 담고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문화백은 영암중학교 재직 당시 이강하 화백과 사제지간으로, 하정웅미술관은 오는 왕인문화축제에 맞춰 열리는 이강하 추모展에 문동식 자화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암의 1세대 서양화가인 문동식(1919~1978)화백은 1919년 영암읍 장암 마을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에 있는 가와바타미술학교(川端畵學校)와 태평양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해방 후 작가로 계속 활동하면서, 영암중학교를 시작으로 목포제일중학교, 강진중학교, 광주숙문고등학교(현 송원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였다.

❍ 故 문동식(文東植, 1919~1978)

- 1919년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장암리 출생

- 1937년 경성전기학교 졸업

- 1937년 일본 도쿄 가와바타미술학교 입학(1년 수료)

- 1940년 일본 도쿄 태평양미술학교 입학(3년 수료)

- 1943년 사단법인 조선영화주식회사 근무

- 1946년 영암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

- 1951년 목포제일중학교 교사

- 1960년 강진중학교 교사

- 1965년 영암중학교 교사

- 1969년 광주숙문고등학교(現송원고등학교) 교사

- 1978년 별세

 

<개인전>

- 1968년 문동식 제2회 개인전(청호다방) 개최

 

* 보도자료에 작성된 생몰년과 숭문고등학교를 "(1919-1978)"과  "숙문고등학교"로 각각 정정합니다.

** 첨부파일:  문동식, <자화상> 21.7×13.8㎝, 1953, 합판에 유채.

 

첨부파일 사용자등록파일문동식-자화상.jpg (Down : 280, Size : 675.1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