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 아카이브

박물관 소장유물 아카이브

백자접시(白磁接匙)

유물번호 : 000121   |   도기구분 : 소장품   |   국적/시대 : 한국-조선   |   크기 : 높이 6.7cm 지름 12.4cm  
백자접시(白磁接匙) 이미지 1백자접시(白磁接匙) 이미지 2백자접시(白磁接匙) 이미지 3백자접시(白磁接匙) 이미지 4백자접시(白磁接匙) 이미지 5백자접시(白磁接匙) 이미지 6

도기설명
높은 굽이 달린 조선시대 백자 접시(楪匙)이다. 파손된 부분 없이 완형이다. 전체적인 유색은 어두운 상아빛 백색을 띠며 유약이 충분히 흡착되지 못해 생긴 기공(氣孔)이 표면에 보인다. 내면에 내화토(耐火土) 빚음 자국이 있어 번조 과정에서 여러 개의 기물을 겹쳐 구웠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품질을 고려했을 때, 민간에서 사용되는 품질이 낮은 백자인 것으로 판단된다.
높은 다리굽을 가진 백자는 제기로 알려져 있지만, 조선 후기 기록에서 왕실의 잔치인 연향(宴饗)이나 사가(私家)에서 손님을 접대할 때 굽이 달린 접시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다. 음식을 높은 접시에 고이는 행위는 조상이나 신을 높이 받드는 의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귀한 대상에게 공경과 존경의 의미를 함축한 것이라 이해할 수 있으므로. 접시면에 굽이 달린 고족접시(高足楪匙)는 제사는 물론 연향이나 접대에 사용되는 기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의견쓰기

0 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의견저장